장마철 우리집 장소별 습기 제거 방법

여름이면 장마와 태풍이 다가오는데요. 반가운 비 소리이지만, 슬며시 다가오는 습기의 공포는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습한 날씨로 인해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실내에는 습기와 곰팡이가 생겨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에어컨과 제습기 이외에도 장마철 동안 우리집 장소별 습기 제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장마철이면 집안 곳곳에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발생하게 된다.

1. 여름철 습기가 많은 이유

여름철에 습기가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높은 기온과 습도는 공기 중의 수분을 증발시키기 어렵게 만들어 습기가 쉽게 농축되게 합니다. 둘째로, 비 올 때 흡습되지 못한 땅과 식물이 여름 동안 많은 수분을 방출하며 습기를 증가시킵니다. 마지막으로, 냉방기기나 냉장고와 같은 가전제품들이 방출하는 뜨거운 공기는 주변의 공기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습기가 응축되어 생깁니다. 이러한 이유로 여름철에는 습기가 증가하게 됩니다.

 

2. 습기 제거 방법

거실, 침실

여름철 장마기간에는 거실과 침실의 매트리스, 침구, 소파, 커튼, 카펫, 러그 등이 습기를 흡수하여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세탁하여 말리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환기가 중요하며, 하루에 한 번 이상의 환기를 권장합니다. 또한, 매트리스가 눅눅해진 경우 베이킹소다나 굵은 소금을 사용하여 문질러주고, 약 30분 후에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여 습기를 제거하고 탈취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굵은 소금은 염화칼슘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제습 효과가 뛰어나므로 빈 병이나 큰 그릇에 넣어두어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한 굵은 소금은 햇빛에 말려 수분을 날리고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옷장 및 신발장

장마철에는 옷장과 신발장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기로 인해 옷장과 신발장에는 냄새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몇 가지 팁을 따르면 옷과 신발을 건조하고 상쾌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옷장 관리
  • 옷을 넣을 때는 신문지 한 장을 함께 넣어두세요. 신문지는 습기를 흡수하여 옷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 옷장 바닥에 직접 옷을 두지 말고 구멍이 있는 바구니에 넣어 통풍이 잘 이루어지도록 해주세요.
  • 옷걸이 사이에 옷을 걸어두면 옷이 뽀송하게 유지됩니다.
  • 옷장 안에 얇은 천으로 싼 비누를 넣어두면 습기 제거와 함께 좋은 향기가 퍼질 수 있습니다.
  • 비싼 옷감의 코트 주머니에는 실리카겔(식물성 규화제)을 넣어두면 습기를 흡수하여 옷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 신발 관리
  • 신발 안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카페에서 얻을 수 있는 커피 찌꺼기를 신발장에 넣어두면 습기와 발냄새를 모두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비에 젖은 신발은 현관이나 신발장보다는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 말려야 합니다. 또한, 신발 안에 구겨진 신문지를 넣으면 신문지가 습기를 흡수하여 신발이 빨리 건조됩니다.

욕실

여름철 욕실에서 물을 수시로 사용하면 습기와 곰팡이가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욕실을 사용한 후에 바로 습기를 제거하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샤워나 욕조 사용 후에는 향초를 피워주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향기도 나고 습기도 줄어들어서 욕실이 상쾌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욕실 내부의 환기를 위해 수시로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물기가 있는 표면을 닦아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배수구를 청소할 때에는 베이킹 소다를 사용해 꿉꿉하고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물 때와 곰팡이 예방을 위해서는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자주 닦아주고 욕실 환풍기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한 뒤에는 벽 중간부터 바닥까지 뜨거운 물을 뿌리고 환기를 시키는 것이 곰팡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숯은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제습효과가 뛰어나며 악취와 세균을 없애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숯을 활용하여 욕실의 습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주방

여름철 습한 날씨에 주방은 곰팡이 번식과 식중독 위험이 높은 곳입니다. 주방 내에 소금이나 베이킹 소다를 뚜껑이 없는 그릇에 배치하면 습기 제거에 효과적이며, 소금은 건조 후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설거지를 완료하고 배수구를 청소하고, 음식을 만들 때는 환풍기를 사용하여 습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기름 때는 밀가루와 건조 수건으로 닦아내고, 얼룩이 남아있으면 중성세제로 닦아 마무리는 식용유를 발라줍니다. 도마와 칼은 뜨거운 물로 소독하고, 레몬이 든 물에 도마를 보관하며, 행주는 매일 삶아 소독한 후 햇볕에 말려 사용합니다.

주방은 음식을 만드는 중요한 장소이므로 여름철에는 특히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소금을 사용하여 습기와 벌레를 제거하고, 설탕과 후추 같은 향신료는 이쑤시개를 넣어 습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설거지 후 싱크대를 깨끗하게 닦고, 사용하는 행주는 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삶아 소독하고 건조시킵니다. 주기적인 교체도 중요합니다. 주방 위생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관리를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