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할 수 있는 간건강 자가 진단 방법

우리몸의 중요한 장기로서 혈액 정화, 영양 공급, 대사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간건강 문제 발생 시 우리 몸의 다양한 이상 신호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우리 몸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살펴볼 수 있도록 간건강 회복을 위한 다양한 건강 가이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간건강 문제시 몸의 나타나는 증상

• 얼굴색이 누런 경우

간건강 자가진단 중 얼굴이 누렇게 변하는 것은 기혈 부족과 위의 허약과 크게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간의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간은 혈액을 저장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간혈이 부족하면 얼굴의 피부조직이 혈액의 양분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어 얼굴색이 누렇게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는 기혈을 생성하는 원천입니다. 간혈이 부족하거나 간화가 과도하게 진행되면 위의 소화 및 흡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기혈 생성 부족으로 이어져 얼굴색이 변하게 됩니다.

 

• 안구건조

한의학의 경락학설에 따르면 인체에 분포되어 있는 경맥인 족궐음간경은 안구 안에서 뇌와 연결되는 목계와 연결되어 있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에 몸에 퍼져있는 경맥인 족궐음간경은 안구 안에서 뇌와 연결되는 목계와 연결되어 있다. 목계에서 뺨의 안쪽을 거쳐서 다시 입술로 내려가기 때문에 우리 몸의 눈은 간의 외형이다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간에 문제가 생기면 눈을 통해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눈이 건조하고 뻑뻑하거나 침침하고 사물이 흐릿해지는 경우는 대부분 혈액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형상이다. 또한 입이 쓴 증상까지 나타나면 간 기능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 안저출혈

안저나 결막 아래 출혈로 인한 증상을 망막 출혈이라고 합니다. 간은 혈액 저장 기능이 있어 간기가 지나치게 활발하면 혈액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혈액이 간으로 흐르지 못하고 내장 조직에 쌓이면 안저 출혈과 같은 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 이상신호 중 하나로 안저 출혈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조직의 변화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 사지의 무기력함

간은 혈액을 저장하고 근육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근육과 힘줄은 원활하게 펴지고 구부러져야만 사지의 활동을 조절하고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발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면 걷기가 수월해지고, 손바닥에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지면 물건을 잡기 쉬워지며, 손가락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면 물건을 잘 쥐고 잡을 수 있습니다. 사지의 영양 공급은 간에 달려 있습니다. 간혈이 부족하면 근육은 영양분을 잃게 되고, 장기적으로 간혈 부족이 지속되면 사지는 무기력함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간 건강에 좋은 음식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회복하는데 좋은 방법입니다.

 

• 입이 마르고 쓴 경우

아침에 일어나면 입이 마르고 쓴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장기간 지속된 심리적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무절제한 식습관, 잦은 야근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입 안에서 담즙이 넘치는 것으로 인해 입이 쓴 느낌이 발생합니다. 담즙은 간에서 분비되어 담낭에 저장된 후 소화를 돕기 위해 장으로 흘러가는 역할을 합니다. 간과 담낭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간기가 한 곳에 몰리면 담관이 막히게 되어 담즙이 위로 역류할 수 있습니다. 위는 식도와 연결되어 있고, 식도와 입은 서로 통로가 있기 때문에 입이 쓰다고 느끼게 됩니다. 또한, 간기가 혼잡하게 모여 열이 발생하는 간화라고 하는 상태도 입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입이 마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잦은 분노

주변에서 화를 내는 사람이 있다면 대부분은 그의 성격에 기인한 것으로 여기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의 간 기능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간은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곳에서 막힘이 발생하면 즉시 화로 변할 수 있습니다. 간의 소통과 배설 기능에 이상이 생겨 간기가 억눌리면 분노가 가득 차게 됩니다. 분노가 최고조에 달하면 간을 손상시키며 악성 순환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화를 잔 내는 사람들은 간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주는 국화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손발톱이상

한의학에서는 간의 상태가 손(발)톱의 모양을 통해 드러난다고 여깁니다. 즉, 손발톱은 간의 외형 중 하나로 간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간혈이 풍성하면 손발톱이 윤기가 나고 쉽게 부러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간혈이 부족하면 손발톱은 어두운 색을 띠며 건조하고 쉽게 부러지며, 때로는 변형되거나 푸석하며 갈라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하얗게 변하는 것은 대부분 간경화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 기능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2. 간질환 자가진단 문항

우리 삶이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안좋아진 식습관, 과도한 술문화 등으로 인하여 전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간질환 문제가 있으며, 문제가 심해지면 간경화 혹은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아래 간질환 자기진단법을 알려드리오니 아래 항목 중에서 3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간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1. 가족 중 간질환 환자가 있거나 간질환으로 숨진 사람이 있다.
2. 과도한 음주를 지속하고 있다.
3. 수혈을 받은 적이 있다.
4. 당뇨, 비만, 고혈압이 있다.
5. 배에 가스가 자주 차고 소화가 안 된다.
6. 입에서 역한 냄새가 계속 난다.
7. 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변했다.
8. 뚜렷한 이유 없이 피로감이 계속된다.
9. 나이에 맞지 않게 여드름이 난다.
10. 목이나 가슴, 배에 붉은 혈관이 보인다.
11. 오른쪽 윗 배 부분에 통증이 느껴진다.
12. 소화가 잘 안되고 구역질도 자주 한다.
13. 잇몸 출혈이 잦다.
14.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한다.
15. 다리가 붓고 배가 자꾸 튀어나온다.
16. 잘 때 오른쪽 어깨가 유독 불편하다.
17. 여성인데 털이 많아졌다.
18. 남성은 성기능이 떨어지고 유두가 커진다.

본인의 간 건강이 좋지 않다고 생각되면 기름진음식, 음주, 가공식품은 피해야 한다. 일주일에 2회 이상 술을 마신다면 간이 손상될 위험이 높으여, 음주를 했다면 간이 회복되는 시간을 최소 3일은 주는게 좋다. 우리가 자주 먹는 치킨, 피자, 햄버거 등 기름진 음식들을 자주 먹으면 간에 지방에 쌓이기 쉽다. 따라서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분한 음식 중심으로 싱겁게 먹는 습관이 추천된다.